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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2023. 4. 23 오후 7:27:597 min read

CDN과 협업 및 교육 산업

한국 뿐만 아니라 사실상 전 세계가 엔데믹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은 온/오프라인의 세계에서 빠르게 바뀌어 가는 트렌드에 적응해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매순간 새롭고 신선한 콘텐츠를 갈망합니다. 미디어 콘텐츠 소비량이 증가하고 콘텐츠 자체의 용량이 커짐에 따라 콘텐츠 사업자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대기업부터 소규모의 스타트업 기업까지,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온라인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비즈니스는 CDN 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소비에 발맞추고 콘텐츠 소비 전제가 되어가고 있는 버퍼링 최소화, 고화질 방송 등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기업은 각 기업에 알맞은 전문 CDN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해야합니다. 제공하는 콘텐츠 분야에 적합한 CDN 서비스 활용으로 트래픽 급증 상황에 대비하고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의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기간을 지나면서 모두들 미래가 앞당겨왔다고 했습니다. 갑자기 밀어닥친 팬데믹 환경은 빠르게 수업과 근무 환경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해야 했고 관련 업계들은 그 수혜를 입기도 했습니다. 교육 솔루션 제공업체 플링크가 자사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온라인 교육 서비스의 수업시간의 총합은 3,500만분으로 2019년 대비 약 22배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1 기업 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화상회의 시장 규모는 2019년 140억달러(약 16조7,000억원)에서 2026년에는 500억 달러(약 59조6,8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2 이렇게 영상 콘텐츠 생산이 활발해지고 비대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환경에서 관심을 받았던 기술이 바로, 끊김 없는 콘텐츠 퀄리티를 제공하는 CDN입니다. 앞서 설명했던 CDN이 이런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엔데믹 이후 비대면 수업과 회의는 팬데믹 기간보다 줄어들었지만 하이브리드 환경은 뉴노멀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IDC가 2022년 6월 발간한 '사무실 복귀 및 하이브리드 업무'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직원의 56%가 팬데믹이 끝난 이후에도 재택과 출근에 대한 선택이 가능한 유연한 업무 환경을 원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70%가 넘는 직원들이 이전보다 재택 근무가 늘어난 팬데믹 기간 동안 업무 생산성이 증가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3 원격근무가 보편화됐고 그와 동시에 비대면 협업, 회의 등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여전히 중요한 업무 방식입니다. 또한 팬데믹 이전에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던 마케팅, 교육, 네트워킹 행사들도 온라인 컨퍼런스로 전환되면서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접속해 같은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온라인으로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운영하는 형식이 일반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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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같은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포맷은 교육 환경에서도 동일합니다. 라이브 스트리밍, VOD 서비스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교육 환경, 온라인 실험실 등 콘텐츠가 다양화지고 학생들의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가장 실감나는 유형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콘텐츠 수준도 진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실감형 콘텐츠를 경쟁적으로 내놓기 시작했고 ‘에듀테크’ 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교육 콘텐츠 개선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위한 산업들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렇게 고품질의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최고 품질 그대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반응 속도를 높이거나 로딩 속도를 개선하고 원활한 네트워크, 과부하 해소, 보안적인 취약점을 해소하는 등 인프라에 대한 기술적 도전과제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업과 학교 현장에서 이런 챌린지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CDN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과 학교에서 CDN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서의 CDN 효과

 

전송 지연 최소화

무엇보다 대용량 콘텐츠를 동시에 끊김없이 전송한다는 CDN의 의미처럼, CDN을 통하면 교육 동영상 콘텐츠의 지연시간을 최소화합니다. 전세계 학생과 교사들이 지체없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영상이든, 메타버스이든 콘텐츠 용량에 구애 받지 않고 지연 없이 접속 가능하도록 합니다. 팬데믹 이후에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외에도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콘텐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온라인 오픈형 강좌(MOOC)도 전세계 사용자들이 동시에 강좌에 접속하더라도 지연 없이 동일하게 수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CDN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팬데믹으로 기업은 물론 개인까지도 크로스보더 비즈니스가 활발해졌습니다. 개인과 기업이 가진 경쟁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확산, 마켓을 키우려는 시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때도 전세계 바이어와의 커뮤니케이션에도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세계에 최적화되어 분포되어 있는 PoP를 기반으로 전세계 어디에서 접속하더라도 동일한 콘텐츠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기에 로드밸런싱 기술까지 더해 로드 부하를 최소화, 데이터 교환을 빠르게 하고 최적의 경로를 PoP 서버로 배치해 웹 페이지 상에서 빠르게 로딩,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전송합니다.

 

완벽한 클라우드 보안으로 악성 공격 대처

또한 CDN은 보안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CDN의 설계 구조 자체가 DDoS 공격의 방어수단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DN은 필요에 따라 트래픽을 재분배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웹사이트가 DDoS 공격의 대상인 경우 CDN은 원본 서버에 도달하지 않고 사이트 침입을 완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서버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트래픽이 발생하면 단순히 트래픽을 다른 서버로 보낼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눈치 채기 전에 공격을 막아 다운타임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토큰 인증, IP 화이트리스팅, IP 블랙리스팅 등 클라우드 상에서 설계해 놓은 보안 솔루션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콘텐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온라인 강의나 전세계 대형 규모의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할 때 불특정 다수가 동시에 서버에 접속하는 경우에도 여러 방식의 해킹 시도 및 공격에 대해서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외에도 대부분 보안서버(TLS/SSL)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암호화, 정보유출 방지, 데이터 위변조 방지, 사이트 진위 여부 확인 등의 기본적인 보안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저작권 걱정 없는 부가가치 서비스 제공

교육 콘텐츠나 기업의 IP는 저작권에 대해서도 민감합니다. 이를 위해 CDN은 다양한 저작권 보호에 대한 기술적 장치를 두고 있습니다. DRM (Digital Rights Management)을 통해 콘텐츠를 암호화해 디지털 저작권을 보호하고, 스트리밍 되는 콘텐츠에 대해 복제, 도용 등을 방지하거나 카피라이트 워터마크를 남기는 등의 서비스를 통해 저작권 침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멀티 디바이스 환경

다양한 코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디바이스에서 재생하든 문제없이 같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서비스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 녹화, 스크린샷 등의 실시간 서비스들도 CDN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합니다. 동영상 편집, 실시간 스트린샷과 같은 기능은 언제든지 콘텐츠를 캡쳐하고 녹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필요에 따라 스트리밍 서비스를 캐싱서버에 저장해 두고 이후에 VoD로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시장의 CDN 사례 

 

온라인 컨퍼런스와 MICE 산업에서의 변화

앞서 설명했듯이 업무에서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나면서 해외 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컨퍼런스, 화상 회의 등의 확대로 CDN 서비스에 대한 요구사항도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가장 큰 변화를 경험한 산업 중 하나가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일 것입니다. 그동안 호텔 연회장, 전시장에서 열렸던 대규모 고객 행사 및 기업 내부 컨퍼런스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산업 규모도 더 확대되었습니다. 전세계 고객이 접속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 법인들이 참여하는 기업 내부 행사들도 온라인 컨퍼런스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이 때 서비스 품질도 높여야 할 뿐 아니라 다시보기 서비스, 실시간 시청과 동시에 프레젠테이션 파일이나 회사소개 자료 등을 전송하는 기능, 실시간 채팅, 퀴즈 이벤트, 댓글, 질의응답 진행 등 인터랙티브한 서비스까지 다양해졌습니다. 또한 회사의 기밀 정보를 포함하는 경우, 전세계 지사들이 참여하는 회사 내부 행사 등에서는 저작권이나 보안 이슈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콘텐츠 보안 기능을 높여야 하고 접근 권한 설정 등 플랫폼의 보안 기능도 강화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고 이들 업체들이 CDN 서비스 도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CDN은 전세계 시청자들이 동시에 참여하고 인터랙티브한 회의가 진행될 때 콘텐츠 품질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보안 요구사항까지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에듀테크 및 기업교육

에듀테크는 CDN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입니다. 팬데믹 이후 초중고대학 영역뿐만 아니라 영유아 교육, 실버 교육, 기업 교욱, 성인취미 교육 등 전 생애주기에서의 교육이 늘어나고 있고, 테크를 기반으로 한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및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기술 등 최신 기술들이 연결되고 있고 기술 융합을 통해 좀더 몰입감있고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교육 콘텐츠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7조3250억원이던 국내 에듀테크 산업 시장이 2025년에는 9조 9833억원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내 콘텐츠의 시장은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으며 웅진씽크빅, 교원 빨간펜, 윤선생, 아이스크림에듀, 콴다 등의 국내 기업이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들 중 학습 앱의 가입자가 전세계 50개국에서 7700만명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고, 전세계 글로벌 시장인 2025년까지 10조원까지 전망되면서 에듀테크의 해외 진출은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4 콘텐츠 측면에서 국내 콘텐츠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서비스 전송 측면에서도 끊김 없는 서비스, AI, AR, 메타버스 등 용량이 큰 콘텐츠라 할지라도 전세계 어디에서나 같은 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도 받쳐줘야 할 것입니다.

 

 

콘텐츠 중심의 온라인 교육, 전세계 학생들과의 네트워크 등을 위해 대학가에서도 CDN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사이버대, 대구대, 광운대, 강원대, 삼육대 등이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 수준 높은 이러닝 서비스를 위해 CDN을 도입하거나 증설했습니다. 또한 2020년 코로나 초기 국내 클라우드 기업 GS네오텍의 조사에 따르면 CDN을 도입한 기업들을 업종별로 구분했을 때 OTT가 44.4%로 가장 높고, 교회 등 종교단체 40.0%, 온라인 쇼핑몰 등 이커머스 28.0%, 이러닝 21.1% 순으로 팬데믹 기간 늘어난 동영상 예배로 종교기관에서의 CDN 도입도 상황입니다.5 CDN은 비단 미디어, 커머스 뿐만 아니라 일상 곳곳에 필수 기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근무방식, 뉴스, 게임과 놀이, 교육 다양한 측면에서 동영상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콘텐츠까지 콘텐츠는 점점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은 물론, 기술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3줄 요약
  1. 팬데믹 이후에 확대되고 있는 비대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에 끊김 없는 콘텐츠 퀄리티를 제공하는 CDN
  2.  전송 지연 최소화할 뿐 아니라 악성 공격 대처, 저작권 걱정까지 해결하면 멀티 디바이스 환경까지 지원
  3. 미디어, 커머스 뿐 아니라 교육, 근무환경까지 일상까지 연결되어 있는 기술에 대한 이해와 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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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1.   “지난해 온라인 수업 시간, 코로나 발생 직전 대비 22↑, 헤럴드경제, 2022, 01.31

2.   Video conferencing market size, share and forecast, Markets and Markets, 2022

3.   한국IDC, “아태지역 직원의 56%가 팬데믹 이후에도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선호”, IT월드, 2022.05.04

4.  'AI·AR' 무장한 K에듀테크, 글로벌 무대 넓힌다, 서울경제, 2023.03.05

5.   GS네오텍 "지난달 OTT·종교단체·이커머스 온라인 사용량, 최고 44.4% 증가", 전자신문,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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